시국이 시국이기도 하고, 원래 이 시기에는 신입 모집이 없긴 하지만
작년 마지막 공채 지원으로부터 6개월 가량 지난 이 시기가 가장 힘들고 고달프다.
졸업을 한 직후에도 만감이 교차했는데 1년을 더 지나버리니까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이대로 1년 더 취직이 안되면 어떻게 하지?
내가 지금 공부 하고 있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왜이리 신입은 안뽑는거지?
다른 분야로 지원을 해야 하나?
차라리 대학원을 가야 하나?
특히 동기들은 벌써 일하면서 경력 쌓고 돈 모으면서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하는데
그럴 엄두가 나지 않는게 너무 싫다.
게임 개발사는 왜 대부분 1년에 1번만 신입을 뽑는건지도 원망스럽다.
마음같아서는 떨어진 회사에 찾아가 떨어진 이유라도 듣고 싶다.
일이 안풀리니까 모든 것에 확신이 없고 내 장점도 무뎌지는 기분이다.
하루 빨리 백수 생활을 청산했으면 좋겠다.
돈도 벌고,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무엇보다 사람들과 협업을 하고 싶다.
그리고 흥미 위주의 개발 활동을 다시 이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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