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작년? 생일 선물로 받았고, 몇번 하다가 개인사정으로 못하고 있던 게임인 VA-11 HALL-A Cyberpunk.

오늘 10여시간을 달려서 엔딩을 보았습니다.

 

사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간단했습니다. 지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적절한 술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스토리를 보는 게임인데, 이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인물들과의 대화가 인상이 깊어 게임에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저런 대화가, 저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으면서, 

자주 봐왔고, 그 분위기가 익숙해서 그립기까지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만 한지 한달이 넘어가는 지금,

사람과의 만남과 대화가 없어지면서 이런 것에서 공감이 더 크게 된 것 같습니다.

 

엔딩을 보는 것도 2회만 플레이 하면 되고, 빠르게 플레이하면 8시간 정도면 가능할 정도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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