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언제 해야하나 고민고민 하다가 어제서부터 플레이하여 오늘에서야 모든 엔딩을 다 보았습니다.

처음 출시되고 방송에서 볼 때는 이런저런 얘기와 생각이 많았지만,
거품이라 할만한 것들이 다 빠지고 한참 후에 하니까 좀 더 게임을 직시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비주얼 노벨류 답게 엔딩이 여러개더라도 분기가 그리 많지가 않은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분기가 일찍이서부터 있으면 플레이타임이 늘어났겠지만, 

거의 마지막에서만 선택지에 따라 갈라져서 속성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주얼(일러스트)이 잘 뽑힌 것도 게임 만족도를 높히는 데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비주얼 노벨은 스토리, 일러가 전부라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크게 거슬리거나 하는 부분이 없었고,

일러스트가 수준급이라 이정도면 장르 중 수작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상호작용이 적고 난이도가 낮아서 게임 텐션이 상당히 루즈합니다.

저 또한 플레이 중 졸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잘 안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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